이 시국에… 투자의견 상향 종목 '눈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화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높였다. 화신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279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1187% 증가했다. 매출액(4163억원)은 50.1% 늘어났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물량 공급의 핵심라인이기 때문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적용되는 내년 초부터 수주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집중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도 '적극 매수'로 한단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18일 올해 3·4분기 매출액 1조5632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3%, 매출은 283.1% 성장한 수치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생산능력(CAPA) 증설 계획으로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IRA 통과로 미국에서도 증설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