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뤄진 보험연구원장 선임… 내부서도 "연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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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보험개발원 원장이 선임되면서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 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됐지만 당분간 현임 원장 체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 차기 보험개발원 원장의 취임하면서 보험연구원장 선임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으로 미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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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체제 내년까지 갈 분위기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보험개발원 원장이 선임되면서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 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됐지만 당분간 현임 원장 체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 차기 보험개발원 원장의 취임하면서 보험연구원장 선임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으로 미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보험연구원 내부에서도 절차적 시간상 올해 안에 새로운 원장이 취임하기 어렵다고 예측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다음 주 보험개발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곧 보험연구원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의 임기는 4월까지였기 때문이다.
올해 초 보험연구원은 차기 원장 선임 일정을 진행했었다. 지난 3월 차기 원장 선임을 위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 심사를 마감했다. 그 결과 김선정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현 안철경 원장이 최종 면접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지난 3월 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유 없이 취소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은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보험개발원에서 분리한 민간연구기관이지만 금융당국의 영향력이 미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한국보험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전우현 한양대 법대 교수가 차기 보험연구원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장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라고 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 민간 연구기관으로 41개 보험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원장은 전체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지난 2007년 이후 보험연구원장 후보에는 매번 보험학계 관련 교수들이 대거 지원해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2016년부터 3년간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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