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안전 경영 최우선 과제로"

박지애 2022. 11.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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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강화로 새로운 변화를 실현하겠다."

1일 대우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뉴 비전·안전 원년 선포 및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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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창립 49주년 기념식
백정완 대표, 미션선언문 공개
새 분야로 무한 확장 의지 밝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대우건설의 '뉴 비전·안전 원년 선포 및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안전경영 강화로 새로운 변화를 실현하겠다."

1일 대우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뉴 비전·안전 원년 선포 및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을 '안전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안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건설사 미래 성장의 기반은 안전 경영'이라는 게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창선 회장의 지론이다. 실제 정 회장은 올해 초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안전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백 대표는 "다가오는 2023년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점이자 안전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안전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슬로건 아래 하나가 돼 앞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대우건설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 대표는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038년까지 10년 단위로 스마트건설, 신성장사업 확보 등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내실경영, 책임경영 강화 등 최고경영자(CEO)의 방침이 담겼다. 다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백 대표는 조직의 정체성, 존재 의미 등을 반영한 미션선언문도 공개했다. 선언문은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창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백 대표는 "미션 선언문은 대우건설은 향후 건설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담고 있다.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의 창조자로 변모할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새로운 비전은 고객은 물론 우리 임직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지향점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으로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은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비전 수립 컨센서스 및 방향성 설정 △현장 직원 대상 회사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의견 수렴 △전 임직원 대상 비전 슬로건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안을 놓고 경영진과 임직원들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도 참석해 대우건설 비전 선포에 힘을 실어줬다. 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사 50주년을 맞는 내년은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이 함께 '안정 속 성장'이라는 변함없는 신념과 원칙 아래 본격 도약을 하게 될 새로운 기회이자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백정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우건설 가족들의 저력을 믿고 초일류 건설그룹으로 나아가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중흥그룹의 정 회장과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해 대우건설의 임원, 팀장, 직원대표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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