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 “70세 이후에도 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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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장년은 70세 이전 은퇴를 희망하지만 경제 사정 등 현실적 이유로 노동시장에 계속 머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49.5%)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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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자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로 생활비,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올 8월 40세 이상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2022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10월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7명(65.6%)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
우리나라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연령은 평균 69.4세로, 실질 은퇴연령 평균(72.3세)보다 2.9세 낮은 걸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장년은 70세 이전 은퇴를 희망하지만 경제 사정 등 현실적 이유로 노동시장에 계속 머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년 구직자의 72.5%는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고사직·명예퇴직(53.1%) ▲사업 부진, 휴·폐업(11.7%)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7.7%) 등 원치 않는 사유로 퇴직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년퇴직을 사유로 꼽은 응답자는 10.7%에 그쳤다. 응답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에 처해 있다고 답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49.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22.2%), 건강 유지(11.3%), 습득한 노하우와 기술 전수(7.7%) 순이었다. 이들이 재취업하면 희망하는 평균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구인구직매칭(32.3%)을 꼽았다. 이어 채용행사와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연계 직업훈련과 기술교육(19.9%), 구직능력 향상 교육(10%)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박철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자기 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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