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상 최대' 9조엔 쏟아도 안되나… 엔화 끝모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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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최근 두달 새 급격한 엔저(엔화가치 하락)를 막기 위해 투입한 금액이 9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공개된 자료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제공한 자료, 시장의 자금흐름 추정치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21일 외환시장 개입에 단일 개입으로는 최대인 약 5조5000억엔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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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매수 개입분 역대 최대 수준
'마지노선' 달러당 150엔 깨지자 日 24년 만에 '복면개입'까지
"엔저 방향성 여전" 시각 지배적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9월 29일~10월 27일 외환시장 개입 실적은 6조3499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자료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제공한 자료, 시장의 자금흐름 추정치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21일 외환시장 개입에 단일 개입으로는 최대인 약 5조5000억엔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4년 만에 실시한 9월 22일 시장 개입분 등을 합치면 지난 40일간 누계액은 9조1881억엔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1991년 4월 이래 엔 매수 개입분(4조8793억엔)의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21일 151엔까지 올랐다가 일본 당국의 개입 영향 등으로 하락해 이날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는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0엔 수준을 넘어선 지난달 21일과 24일 환율이 특정시간대에 갑자기 진정된 점을 미뤄 일본당국이 시장에 알리지 않고 개입하는 이른바 '복면개입'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주요국의 금리인상과는 반대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엔저의 방향성은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유도해 무제한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계속된다면 달러에 대한 엔화의 하방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행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정책 유지는 기업투자와 가계소비를 뒷받침하는 데 불가결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 엔·달러 환율은 향후 170엔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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