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첫 재판...피고인들 "정치적 의도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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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전 성남시 공무원과 전 두산건설 대표 측이 첫 재판부터 '정치적 의도'를 두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각각 제3자 뇌물수수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A 씨와 전 두산건설 대표 B 씨는 오늘(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기소가 이유 없이 서둘러졌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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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전 성남시 공무원과 전 두산건설 대표 측이 첫 재판부터 '정치적 의도'를 두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각각 제3자 뇌물수수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A 씨와 전 두산건설 대표 B 씨는 오늘(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기소가 이유 없이 서둘러졌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처럼 시간에 쫓기는 사안도 아닌데 검찰이 왜 이렇게 서둘러 기소했는지 의문이라며 적어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목이 쏠리는 사건이다 보니 변호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검찰은 정치적 의도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피고인 양측은 검찰의 수사기록과 증거목록 등 관련 자료를 열람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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