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에 연기금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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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기금이 주식 비중을 대거 줄이면서 증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투자은행(IB)들의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기금 주식 매도까지 겹치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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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예금 등으로 자금 이동
미국 연기금이 주식 비중을 대거 줄이면서 증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투자은행(IB)들의 분석이 나왔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크레디트스위스는 미국 연기금 펀드들이 리밸런싱(정기 종목 변경)을 거치면서 증시에서 약 220억달러가 빠져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연기금의 리밸런싱으로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증시 자금이 채권 또는 예금 등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세가 연기금의 주식 매도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기금들은 주식과 채권 간 자산 비중 균형을 엄격하게 지키는데, 최근 주식 평가금액이 크게 오르면서 비중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달 13.95% 상승했다. 1976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 역시 같은 기간 7.99% 올랐다. 일부 해외 연기금은 상당량의 미국 주식을 매도한 상태다. 네덜란드 연기금인 펜션폰드PNO는 3분기에만 애플 4만 주, 에스티로더 1만 주 등을 매각했다.
전문가들은 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기금 주식 매도까지 겹치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 토우 토우애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 미국 실업률 수치 발표와 더불어 연기금의 주식 매도는 최근 안정세를 보인 증시에 변동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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