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합동분향소 조문···"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 없어"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오늘(1일)도 이태원 사고 합동 분향소를 찾아 사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연속,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첫날에 이어, 이튿날 서울 녹사평역 앞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겁니다.
헌화를 하고 고개를 숙인 윤 대통령은 묵념을 하며 사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조문록에는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거듭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고 발생 장소인 골목길도 다시 한 번 방문했습니다.
이날 합동분향소 조문은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이뤄졌고, 국무위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청 앞 광장 합동분향소 조문 당시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실 참모들이 동행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틀 연속 분향소를 찾은 배경에 대해,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통령실 참모와 국무위원도 이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로 조문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는 약식 회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기간, 말 보다는 고개를 숙이는 애도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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