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차기 협회장 불출마…"약속 지킬 것"

박은비 2022. 11.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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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일 "고심 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나 협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재출마 권유를 했지만 새로운 협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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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출마 권유 있었으나 단임 약속한 바 있어"
"남은 임기 잘 마무리…공정 선거 관리 최선"

[서울=뉴시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2022.0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일 "고심 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나 협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재출마 권유를 했지만 새로운 협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재임 기간에 디폴트옵션 도입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대체거래소(ATS) 설립 등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다"면서도 "무엇보다 우선 5대 협회장 선거 당일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은 모두 자본시장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라며 "저를 대신해 우수한 협회 임직원 도움을 받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만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믿음이 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고 언급했다.

나 협회장은 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에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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