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최동수기자 2022. 11.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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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의원(70)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선임안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1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 전 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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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전 의원(70)이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뉴시스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의원(70)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선임안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총 182명 가운데 153명이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의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5년 11월 1일까지 3년이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1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 전 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는 국토교통부 고위직 또는 정치권 출신이 선임돼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조합이 올해 처음으로 이사장 등 선출 방식을 공모로 바꿨지만 건설·금융 관련 경력이 없는 이 전 의원이 이사장 후보로 올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재차 일었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행정안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에 참여했지만, 국토교통위원회 등 건설이나 금융 관련 경험은 없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철근콘크리트, 실내건축, 창호, 조경 등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5만9000여명 조합원과 5조5000억 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장 연봉은 3억 원에 이른다.

최동수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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