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축구, 11월 카타르 이주 노동자에 1골당 기부

안경남 2022. 11. 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축구협회(DBU)가 11월에 덴마크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카타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한 달 동안 풀뿌리 축구부터 프로 1부리그까지 모든 축구 경기에서 1골당 10덴마크크로네(약 1890원)을 적립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축구협회는 기부금을 국제건설목공노동조합연맹(BWI)에 전달해 카타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한 달 동안 덴마크서 열리는 모든 축구 경기에서 1골당 10덴마크크로네 적립

지난해와 비슷한 득점 나오면 한화로 약 1억원 모일 듯

카타르월드컵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을 혹사시켜 비판을 받아왔다

[코펜하겐=AP/뉴시스]덴마크 축구대표팀. 2022.09.2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덴마크축구협회(DBU)가 11월에 덴마크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카타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한 달 동안 풀뿌리 축구부터 프로 1부리그까지 모든 축구 경기에서 1골당 10덴마크크로네(약 1890원)을 적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덴마크 내 축구 경기에선 5만5000골이 터진 바 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득점이 나온다면 한화로 약 1억4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기부금을 국제건설목공노동조합연맹(BWI)에 전달해 카타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11월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을 혹사시켜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카타르월드컵에 투입된 노동자 중 6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정부가 이를 부인했지만,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는 일부 국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나 덴마크는 이번에 월드컵에 사용할 유니폼의 축구협회와 엠블럼, 후원사 로고 등이 유니폼 주 색상과 같아 눈에 띄지 않게 했고, 서드 유니폼은 애도의 뜻을 담아 검은색으로 했다.

또 덴마크대표팀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 가족을 동행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