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홍원기 키움감독 "안우진, 시즌 때 휴식줬다…요키시 불펜"

김희준 2022. 11. 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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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안우진이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르지만,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안우진의 등판 간격에 대해 우려가 많은데 정규시즌에 이미 관리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전반기 막판 열흘 휴식을 줬고, 9월에도 가벼운 손가락 부상으로 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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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야수 신준우, 복근 부상으로 미출장 선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10.28.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에이스 안우진이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르지만,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안우진의 등판 간격에 대해 우려가 많은데 정규시즌에 이미 관리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전반기 막판 열흘 휴식을 줬고, 9월에도 가벼운 손가락 부상으로 쉬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타이틀을 거머쥐고 다승 2위(15승)에 오른 안우진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5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2일 준PO 5차전에 선발 등판한 뒤 나흘을 쉬고 27일 PO 3차전에 나섰던 안우진은 강속구 위력이 조금은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런데 또 나흘만 쉬고 KS 1차전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지금은 단기전이고, 선발 로테이션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흘을 쉬고도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까지 왔으니 총력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민이 없었냐는 말에 홍 감독은 "안우진은 시즌 내내 1선발로 뛰었고, 상대 팀의 강한 투수와 대등하게 맞서며 밀리지 않았다. 가장 강한 카드가 가장 먼저 나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미출장 선수로 타일러 애플러, 신준우를 등록했다. 애플러는 2차전 선발이 유력하고, 신준우는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이날 불펜에 대기한다.

홍 감독은 "애플러는 현재로서 2차전 선발 가능성이 높다. 요키시는 불펜에 대기한다"면서 "요키시가 준PO 5차전과 같이 구원 등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요키시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것인가'는 질문에 홍 감독은 "내일 경기 후에 말하겠다"면서 "요키시가 PO 2차전에서 부진한 것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신준우에 대해서는 "훈련 도중 복근 쪽에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한 홍 감독은 앞으로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로 구성했다.

홍 감독은 "이용규는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상대 투수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2번에 배치했다"면서 "상대 선발이 좌완 김광현이지만 우리 팀 타선의 주축은 왼손 타자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준PO, PO 엔트리에 승선했던 외야수 박찬혁을 제외하고 포수 김시앙을 새롭게 등록한 홍 감독은 "이지영의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 준PO와 PO를 거치며서 포수 쪽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 같아 예비하는 차원에서 김시앙을 등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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