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교체카드 설왕설래… PFA "UEFA, 뇌진탕 문제에 소극적"

이준태 기자 2022. 11. 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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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경기 중 입는 뇌진탕 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제도는 경기 중 뇌진탕이 발생하면 선수 교체카드를 한 장 더 부여해 기존 5명에서 5+1명 교체카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애덤 화이트 PFA 뇌건강부 부장은 "제도 개편은 시급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세계 축구 문화를 주도하는 UEFA가 5+1 교체카드 제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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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뇌진탕 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경기 중 입는 뇌진탕 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PFA는 UEFA 주도로 개최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네이션스리그 등 대회에서 뇌진탕을 입은 선수 발생할 경우 즉시 선수를 교체하는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20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수립했다.

이 제도는 경기 중 뇌진탕이 발생하면 선수 교체카드를 한 장 더 부여해 기존 5명에서 5+1명 교체카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뇌진탕을 입지 않은 상대팀도 동일한 제도를 적용받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여자축구 슈퍼리그에는 지난해 도입됐다.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7월 개정한 5명 교체카드를 유지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체카드를 기존 3장에서 5장으로 바꾼 FIFA 규정을 수용했다. 다만 뇌진탕과 관련된 규정은 없다.

PFA는 UEFA가 제도 변화에 적극적이고 선진적인 축구 문화를 주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애덤 화이트 PFA 뇌건강부 부장은 "제도 개편은 시급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세계 축구 문화를 주도하는 UEFA가 5+1 교체카드 제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도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PFA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뉴캐슬과 아스톤빌라의 EPL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비롯됐다. 당시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뇌진탕 증세를 보여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에 상대팀이었지만 뉴캐슬은 이 경기에서 총 6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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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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