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나오는 것이 맞다"…'4일 휴식' 안우진 등판 이유 [K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우진(키움)이 두 번 연속 나흘 휴식 후 등판한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큰 걱정하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잡고 올라왔다.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정규 시즌을 우승한 SSG를 만났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4번째 등판이다. 10월 16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한 뒤 22일 5차전에 등판했다. 그리고 4일 휴식한 뒤 2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했었다. 안우진은 또다시 4일 휴식 후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온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팀의 1선발로서 시즌 내내 제 몫을 다 해줬다. 전반기에 열흘 휴식했고 후반기에도 심각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쉬었다"라며 "단기전이기 때문에 등판 간격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우진은 시즌 내내 1선발이었다. 상대 팀의 가장 강한 선발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가장 잘 던지는 선수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차전 선발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릭 요키시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 불펜 등판은 시리즈를 준비하며 계획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다"라며 "단기전이다. 강한 투수를 배치하면서 요키시 불펜 등판 가능성도 생긴 것이다. 요키시 불펜 출전 시 3차전 선발 투수는 내일 경기가 끝난 뒤에 말하겠다"라고 했다.
[키움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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