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포항 호미곶해맞이축제 안전 '비상'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2. 11.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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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해 행사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경북에서도 12월 31일 열리는 포항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등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시도 12월 31일 개최하는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에 수십만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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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만 올해 말까지 대형 축제 12개 개최 예정
포항호미곶해맞이축전 수 십만 인파 운집 '우려'
경북도·포항시 '안전대책' 마련 총력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


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해 행사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경북에서도 12월 31일 열리는 포항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등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까지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람은 156명에 달한다. 

전국 40여 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3일부터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축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사고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등 각 지자체들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우선 올해 안에 열릴 예정인 12개 대형 행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수천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 K-팝 콘서트와 구룡포과메기 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의 안전대책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내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개최 여부를 검토해 빠르게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특별안전점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도 12월 31일 개최하는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에 수십만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평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호미곶에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도시 포항'을 조성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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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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