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홍원기 감독 "안우진 등판간격? 관리는 시즌 때 다 했다"

권혁준 기자 2022. 11.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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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 안우진(23)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판 간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홍 감독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안우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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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이어 4일 휴식 후 등판…"단기전은 총력전으로"
"안우진, 팀에서 가장 강한 선발…어떤 투수와 붙어도 안 밀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 안우진(23)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판 간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홍 감독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안우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우진은 올 정규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잡아내며 키움을 넘어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에선 1, 5차전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플레이오프에선 3차전에 등판했다.

이어 이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도 선발 등판하자 그의 과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졌다.

이미 정규시즌에서도 리그 최다인 196이닝을 소화했는데 등판 간격이 너무 촘촘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5차전 등판 후 4일 휴식, 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 후 또 다시 4일만 쉬고 등판하는 일정이 무리라는 비판도 없지 않다.

하지만 홍 감독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안우진은 1선발로서 시즌 내내 자기 몫을 다해줬다"면서 "관리는 시즌 중에 이미 다 했다고 본다. 전반기에 열흘 휴식을 한 번 줬고, 후반기에도 경미한 부상을 당하면서 한 텀을 거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기전이다. 4일을 쉬든 3일을 쉬든 나올 상황이라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력전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SG의 베테랑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도 안우진이 잘 해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한 선발 투수다. 정규 시즌동안 제일 강한 상대 투수하고도 맞붙어서 밀리지 않았다"면서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선 제일 강한 카드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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