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이정태 울릉군 이장연합회장..."생색내기 싫어서 몰래 선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울릉군 서면의 한 마을 이장이 10년 동안 남모르게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이장은 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매년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이장님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인심 좋은 울릉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미 100포의 이웃사랑 실천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북 울릉군 서면의 한 마을 이장이 10년 동안 남모르게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정태(65) 남양1리 마을 이장이다. 그는 10kg 짜리 백미 100여포를 독거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이장은 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매년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선행을 알리고 싶지 않아 심야 시간을 틈타 몰래 백미를 전달하다 이웃들에게 도둑으로 오해를 사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주민 A씨는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이장님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인심 좋은 울릉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 이장의 훈훈한 미담은 백미나눔 뿐만이 아니다. 매년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가구별 태극기 교체, 물품 나눔 등 솔선수범하고, 울릉군 이장연합회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에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울릉 새마을협회 최초 새마을훈장(노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태 이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과 같이 조용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실천했으나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며 "미력하나마 마을 어르신들께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물넷 성실했던 장녀에게…"아빠가 잘해주지 못 해 미안해"
- 손흥민 마르세유전 '골 청신호', '손케쿨 트리오' 재가동 유력
- 野 '이태원 참사' 역풍 차단...'정치 공세' 올스톱
- 여야 ,'이태원 참사 수습 우선' 한목소리…협치는 동상이몽?
- '이태원 참사 발언' 이상민 "국민 염려하실 수 있어 유감"
- "젊은 조두순이 이웃사촌"…'발발이 박병화' 화성 원룸가 주민 '날벼락'
- '이태원 참사' 가짜뉴스 선동…수습 나선 與 '촉각'
- 바디프랜드 사업부진 지속…한앤브라더스 '섣부른' 판단 독 되나
- [속보] '이태원 참사' 중상자 1명 사망…156명으로 늘어
- 삼성-LG 전장사업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수익구조 개편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