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첫 PS 박성한 "이정후·김혜성, 높은 자리서 만나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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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앞서면 화를 불러오니까요."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르는 박성한(24·SSG 랜더스)이 차분하고, 진지하게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한은 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KS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을 앞두고 "이런 시리즈에선 방망이 보다 나에겐 수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팀이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하면서 박성한도 가을야구 데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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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S 의식하지 않고, 정규시즌처럼 하던 대로"
청소년 대표팀서 함께 뒨 이정후·김혜성 '적'으로 만나…"옛날엔 친구들 보기만 했는데 같이 뛸 수 있어 설레"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의욕이 앞서면 화를 불러오니까요."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르는 박성한(24·SSG 랜더스)이 차분하고, 진지하게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한은 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KS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을 앞두고 "이런 시리즈에선 방망이 보다 나에겐 수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 나서는 가을야구다.
2017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주전으로 자리잡았지만, 팀이 6위에 그치면서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했다.
아쉬움은 올해 풀렸다.
팀이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하면서 박성한도 가을야구 데뷔하게 됐다. 첫 포스트시즌 무대가 KS다.
"솔직히 극적인 상상을 많이 했다"며 첫 '가을' 앞에 미소지은 박성한은 "하나씩 하나씩 착실하게, 실수 없이 하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큰 무대를 앞둔 후배를 위해 선배들은 "뭘 하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다.
박성한은 "의욕이 앞서고, 뭘하려다 보면 화를 불러오지 않나. 정규시즌에 했던 것처럼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 차분하게, 하나씩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선배들을 지켜보며 그저 '평소처럼'을 여러차례 되뇌었다.
"처음 가을야구다 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몰랐다. 선배들이 하는 걸 봤는데, 선배들도 딱히 하시는 게 없더라"며 웃은 뒤 "다들 하던 대로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KS라고 크게 다를 것 없이 하던 대로 하면 될 거 같구나 싶어서 똑같이 준비 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팀으로 만나는 키움에는 고교시절 청소년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갑내기 이정후와 김혜성이 버티고 있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PO) 4경기에서 타율 0.500(16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김혜성은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팀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무대에서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박성한에겐 의미가 있다.
박성한은 "어릴 때부터 같이 야구했던 친구들을 이렇게 높은 자리에서 만났다"며 "옛날엔 (친구들의 가을야구를) 보기만 했는데 같이 뛸 수 있다는 게 설렌다"며 웃음 지었다.
정규시즌부터 서로를 응원해온 돈독한 사이다. '적'으로 만났지만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박성한은 "시즌 때도 만나면 '서로 잘하자, 더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길 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준다. 오늘도 만나면 선의의 경쟁 느낌으로 서로 열심히 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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