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에도 상승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해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9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4000원(4.31%) 상승한 수치다. 이날 장중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8%대까지 치솟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9364억원과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6%, 62.7% 감소한 수치다.
매출 감소는 아모레퍼시픽 매출에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및 면세 채널은 올해 기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 내 39%를 차지한다.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부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96.6%), 유럽(60.4%), 중국 외 아시아 지역(20.6%)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중국에 치중됐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를 인수해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은 향후 리스크 관리와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실적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접어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경영주기 변동으로 4분기 인건비 감소, 채널 효율화에 따른 연간 고정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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