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2공장 이달 26일 문닫는다

이영욱 2022. 11.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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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설 활용 계획은 미정

말리부·트랙스 등의 차종을 생산하는 한국GM 부평2공장이 이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한국GM이 국내 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2018년 군산공장 이후 4년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26일부로 부평2공장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선 중형급 세단 말리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부평2공장 가동 중단은 맞는다"며 "향후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 노사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부평2공장의 1교대제 전환과 근무자 전환배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그 연장선이다.

한국GM은 2일까지 부평2공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창원공장 전환배치 희망자를 신청받는다. 사측은 창원공장으로 700여 명, 부평1공장으로 500여 명을 전환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평2공장 문을 닫지만 한국GM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더욱 늘어난다. 2018년 GM 본사에서 배정받은 차세대 신차들의 생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GM은 이를 위해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에 각각 2000억원, 9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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