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好실적… 다음엔 원전 수주로 웃을까
공장·플랜트 수주에 자회사 好실적
공장·플랜트 수주에 자회사 好실적
두산에너빌리티가 공장·플랜트 EPC(설계·시공·조달)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올해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매출 3조9603억원, 영업이익 314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5.2%, 40.7% 증가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에서 대형 EPC 프로젝트를 따낸 데다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분야인 에너빌리티 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는 4조7901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보다 62.0% 늘었다. 대표적인 수주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공장으로 1조원 규모다. 이 밖에도 해수 담수화 플랜트, 제주도 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과 장기 유지보수 계약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안에 이집트 엘다바 원전을 비롯해 사업 수주에 계속 도전할 방침이다. 최근 3년 동안 수주 금액이 늘어나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2020년 4조6000억원에 그쳤던 수주 금액은 2021년 6조3000억원을 거쳐 올해에는 7조9000억원까지 늘었다.
수주 잔액도 탄탄하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4조6171억원으로 ‘3년 치 이상 먹거리’를 쌓아놨다는 것이 두산에너빌리티 판단이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가 이집트·폴란드 원전 사업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되면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은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팍(ZEPAK), 국영전력공사 PGE와 원전 개발 계획 수립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최대 4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사업이 확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일부 공사를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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