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린이 회관·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 확충 추진

2022. 11.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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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희 기자(re995@naver.com)]경기 하남시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난 31일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가칭)어린이회관과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미사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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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시민설명회 개최, 미사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해 한홀중 신설계획도 밝혀

[김국희 기자(re995@naver.com)]
경기 하남시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난 31일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가칭)어린이회관과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미사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31일 시청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어린이회관·어린이도서관·한홀중 신설 관련 주민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하남시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김성수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관내 통장단·자치위원회·입주자대표·육아종합지원센터·어린이집연합회·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의 유관단체 및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25년 준공 목표인 (가칭)어린이회관을 어린이전용 특화 놀이체험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시민 설문조사와 질적조사(FGI: 집중집단면접)를 병행해 건립 방향 설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 준공 예정인 (가칭)어린이도서관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체험·교육 및 영어자료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가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시민 9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어린이 특성화도서관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은 80.9%로 반대 19.1%를 크게 앞섰다. 또 찬성할 경우 희망하는 중점 서비스 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4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사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한홀중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현재 미사지구는 올해 9월 기준 당초 계획인구 보다 4만여 명 많은 13만867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면서 학령인구도 크게 늘었다.

학령인구가 갑자기 늘면서 총 4개 중학교, 전체 155개 학급이 있는 미사중학군 내 중학생 수는 2025년부터 5000명까지 증가해 학급당 3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은 학급당 학생수 28명 이상일 때를 말한다.

시는 풍산동 573번지 일원에 31개 학급 규모의 학교부지 확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오는 1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 심의 상정을 목표로 중학교가 제때 신설될 수 있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주민설명회에서는 △(가칭)어린이회관 내 아동 전용 공연장 조성 △(가칭)어린이도서관 및 (가칭)어린이회관 주차 공간 확보 △(가칭)한홀중 등·하교 안전 통학로 조성 등 20여건의 시민 의견이 제안됐다.

시는 (가칭)한홀중 통학로와 관련해 차도를 건너야 하는 등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는 우려와 관련해 ‘하남형 스쿨존’ 사업으로 스마트 횡단보도(바닥신호등·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정지선 준수 계도 시스템 등)를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싸인블럭·보행자휀스 등)을 확충하는 등 심층적 연구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re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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