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업고 1km 뛴 아빠, 극적으로 나타난 청년들…'감동' 선행

2022. 11.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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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딸을 구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달려간 아버지가 젊은 남녀의 도움으로 다친 딸을 무사히 병원에 데려간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60대 A 씨는 참사 당일 딸에게 "이태원에서 죽다 살았는데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딸을 만난 A 씨는 택시로 병원에 가기 위해 이번엔 딸을 업은 채 1km 넘게 또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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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딸을 구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달려간 아버지가 젊은 남녀의 도움으로 다친 딸을 무사히 병원에 데려간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젊은 남녀의 선행'입니다.


경기 성남시의 60대 A 씨는 참사 당일 딸에게 "이태원에서 죽다 살았는데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택시를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지만 교통 통제로 도로가 막힌 탓에 차에서 내려 1.5km를 뛰었습니다.

딸을 만난 A 씨는 택시로 병원에 가기 위해 이번엔 딸을 업은 채 1km 넘게 또 뛰었습니다.


하지만 택시는 한참이나 잡히지 않았고, 절망적이던 순간, 30대 남녀가 다가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부녀를 태우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이미 사상자들로 가득해 진료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남녀는 부녀에게 사는 곳을 묻더니 근처인 분당차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해줬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A 씨의 딸은 무사히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

A 씨는 "고마운 마음에 약소한 돈이라도 드리려 했는데 한사코 안 받고 그냥 돌아갔다"며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고마운 분들이네요. 일생에서 아주 큰 행운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20대 딸을 업고 몇 킬로를 뛴 아버지의 마음... 짐작해보니 눈물이 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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