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거래 3년간 22.5% 늘어…전세계서 비중·순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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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거래 규모가 3년간 22.5% 늘어났다.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집계돼 52개국 중 15위였다.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 규모 중 한국의 비중은 0.7%였다.
거래 통화별로 보면 한국 원화는 거래 비중이 1.9%로, 전체 통화 중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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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지웅배 디지털팀 기자)
한국의 외환거래 규모가 3년간 22.5% 늘어났다.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집계돼 52개국 중 15위였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한국의 외환상품시장 거래 규모는 일평균 677억4000만 달러로 2019년 4월 553억2000만 달러보다 22.5% 늘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7조5000억 달러로 2019년 4월 6조6000억 달러보다 14.1% 증가했다. 이는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가 하루평균 3조8000억 달러로 3년 전보다 19.1%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현물환 거래는 6.5%, 선물환 거래는 16.6%, 통화스와프 거래는 14.3% 증가했다.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 규모 중 한국의 비중은 0.7%였다. 조사대상 52개 국가·권역 중 15위였다. 비중과 순위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38.1%를 차지한 영국이었다. 미국 19.4%, 싱가포르 9.4%, 홍콩 7.1%, 일본 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 통화별로 보면 한국 원화는 거래 비중이 1.9%로, 전체 통화 중 12위였다. 미국 달러화가 88.5%로 1위였고, 유로화 30.5%, 일본 엔화 16.7%, 영국 파운드화 12.9%, 중국 위안화 7.0% 등의 순이었다. 외환거래는 매입과 매도 양방향으로 일어나기에 통화별 거래 비중 합계는 총 200%로 집계된다.
한편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일평균 5조2000억 달러로 2019년 4월 6조4000억 달러 대비 18.8% 감소했다. 장외 금리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감소한 결과는 조사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지난해 말 리보금리 산출 중단으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리보금리는 런던 주요 은행 간에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주로 단기로 자금을 조달할 때 쓰인다.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 시장에서 한국의 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108억2000만 달러로 3년 전 85억2000만 달러 대비 26.9% 증가했다. 한국의 비중은 0.2%로, 조사대상 52개 국가·권역 중 17위였다. 직전 조사 비중 및 순위인 0.1%, 20위보다 개선된 셈이다.
BIS는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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