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IT·게임업계, 희생자 추모 물결…네이버 100만명 동참(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T·게임 업계는 이태원 참사 이후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예정된 홍보 일정까지 연기하는 등 희생자 추모에 신경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지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애도 기간 사적 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핼러윈 관련 마케팅과 이벤트, 온·오프라인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주환 임성호 기자 = IT·게임 업계는 이태원 참사 이후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예정된 홍보 일정까지 연기하는 등 희생자 추모에 신경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지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애도 기간 사적 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핼러윈 관련 마케팅과 이벤트, 온·오프라인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사업장에는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며, 이 기간 일부 보도 자료에 첨부되던 사진 자료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KT도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보도 자료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는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대외 홍보 및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서 진행 중이던 핼러윈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네이버는 카페·블로그 게시글 작성 시 사고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를 유의해 달라고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네이버 쇼핑에서는 핼러윈 관련 기획전과 쇼핑 추천 키워드를 삭제했다.
네이버가 마련한 온라인 추모 공간에는 이날 오후 5시 27분께까지 이틀 만에 100만 명이 넘게 참여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로그인한 아이디 당 한 번씩 리본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당근마켓과 토스 등 플랫폼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에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멤버십 서비스 CJ ONE(원) 메인 화면에 추모 팝업을 띄웠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 업계의 경우 공식적으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애도 기간 대외 홍보를 자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게임 업계는 참사 직후 기획했던 핼러윈 이벤트를 취소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5일까지 예정됐던 신규 상품 출시 및 이벤트,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도 "회사 경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신작이나 이벤트 자료는 애도 기간 배포를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engine@yna.co.kr, jujuk@yna.co.kr, 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간첩 혐의' 中교민 깜깜이 수감 왜?…수사기관에 유리한 현지법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