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동국대 일산병원…중상자 분산 치료

황다예 2022. 11.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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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절차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상자들은 서울 대형병원 곳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 3명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명 중 2명의 발인이 오늘 오후에 진행됐고, 남은 한 명 또한 내일 아침 발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운구차 앞에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경찰은 취재진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면서 대부분 유족들은 고인을 연고지 주변으로 옮겨 빈소를 마련했고, 오늘부터 전국 장례식장 곳곳에서 발인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이곳 병원에는 참사 직후 가장 많은 수인 14명의 사망자가 안치됐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한국 이중국적인 20대 남성 사망자도 어제 이곳에 빈소가 마련됐는데, 조금 전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다만, 호주 국적의 20대 여성 사망자는 빈소를 정하지 못한 채로 아직 유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여성 또한 오늘 저녁 안에 가족들이 도착해 시신을 인도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외부인은 빈소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별도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조문하러 온 시민분들은 이곳에서 헌화할 수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서울 대형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젯밤과 오늘 오전 사이에만 20대 여성 두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중상자도 있는데요.

밤 사이 중상자 2명이 경상자로 분류되는 등 사상자 수는 계속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은경 김재현/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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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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