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인력배치 발언, 국민 마음 살피지 못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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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대형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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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대형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이 시간 병상에서 치료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들과 딸을 둔 한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인력배치 발언'과 관련해선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이 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저희가 파악하기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며 "통상과 달리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축제 참가자가) 8만명일 때도 있었고 이번에는 13만명 정도였다"며 "경찰 인력도 130여명으로 40% 정도 증원됐다"고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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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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