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 `GV80` 30개월 소요…하이브리드·전기차도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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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1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가 이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신차 인도 기간은 짧게는 3~4주, 길게는 3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SUV 스포티지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인도받기까지 각각 16개월과 18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는 가솔린·디젤 모델보다 2~8개월 더 긴 대기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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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1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가 이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신차 인도 기간은 짧게는 3~4주, 길게는 3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 후 인도까지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는 차량은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T 모델로, 3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 모하비는 전 사양 대기기간이 3~4주로 집계됐다.
특히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경우 전 모델이 최소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를 받을수 있었다. 또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BEV)도 다른 차종 대비 대기기간이 1.5배 이상 길었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 1.6 가솔린 모델은 인도 기간이 각각 10개월, 4개월이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24개월, 7개월이었다.
SUV인 코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10개월과 24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었는데 기존 가솔린모델보다 2배 이상 긴 대기기간이다.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도 계약 후 차를 받을 때까지 각각 12개월, 18개월 이상 소요됐다.
기아의 경우 대표 세단 K5와 K8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기간이 각각 12개월 10개월로 가솔린 모델보다 2~4개월, 6~8개월 더 길었다.
SUV 스포티지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인도받기까지 각각 16개월과 18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는 가솔린·디젤 모델보다 2~8개월 더 긴 대기기간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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