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4일 사우디 방문, 정부·기업 발주처에 한국 홍보할 것"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2 해외건설 플랜트의날'이 개최됐다. /사진=신유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사업을 촉진하고 건설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만든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협회와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한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앞서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2005년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격년 개최해 오고 있다. 해외건설 첫 수주는 1965년 11월1일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첫 수주 날짜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1일 '2022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유진 기자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병욱 국회의원,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신안식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임직원, 수상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기념식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업 발굴 단계부터 준공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교를 전방위 지원하겠다"며 "기업들이 건설·기획 등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활동으로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면서 "현지 정부기관, 기업 등 발주처들에 적극 홍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일 '2022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에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이 수상했다. /사진=신유진 기자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20여년간 해외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호주 PPP 사업(멜버른 North East 연결 도로 등) 수주와 베트남 탄손낫 국제공항 간선도로 건설 등 다수 공로가 있는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이 수상했다. 이어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최성환 대우건설 부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원 장관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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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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