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이태원 참사에 분노 "책임질 게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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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이태원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SNS에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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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허지웅이 이태원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SNS에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허지웅은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 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축제를 맞아 몰린 인파로 인해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1일 기준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며,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서울광장 등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으며 각 지자체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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