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침체 속 올해 광군제 매출 전망 '우울'

문예성 2022. 11. 1.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의 판매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주간지 신원저우칸이 최근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다가오는 광군제 쇼핑 예산을 줄였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최근 조사서 응답자 절반이상 "쇼핑 예산 줄여"
응답자 40% "쇼핑 예산 전년 대비 30% 줄였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독신자의 날(광군제)인 11일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소유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몰'의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의 판매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주간지 신원저우칸이 최근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다가오는 광군제 쇼핑 예산을 줄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40%는 올해 광군제 예산을 전년 대비 30% 줄였다고 밝혔다. 15%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예산을 늘렸다고 답했다.

아울러 70%는 올해 쇼핑행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예산을 2000위안(약 39만원) 이하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이런 조사 결과는 중국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등을 포함해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광군제는 지난 2009년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매년 11월 11일에 열면서 중국 내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으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광군제 매출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작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광군제 총매출은 540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행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작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