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이제 ‘갑’ 됐다...“본인이 원할 때만 바르사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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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은 이제 완전한 '갑'이 됐다.
더 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매물이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더 용은 여름 이적시장 이후 별다른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로마노는 구체적인 '제안'은 없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더 용은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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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프렌키 더 용은 이제 완전한 ‘갑’이 됐다.
더 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매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 대형 영입들을 성사시키면서 연봉 상한인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새로운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주급자들을 정리해야 했는데, 그 희생양으로 더 용이 지목된 것이다.
더 용 입장으로서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가만히 있던 더 용은 날벼락을 맞았고 즉각 대응했다. 더 용은 더욱 기존에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지 못한 연봉도 있었기에 더욱 분노했다. 결국 잔류하겠다고 선언한 더 용의 의지를 바르셀로나는 꺾을 수도, 꺾을 명분도 없었다.
후폭풍은 컸다. 새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더 용을 정리하려는 바르셀로나의 방침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구단 소유의 부동산 등 외부 자본들을 매각하여 겨우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했다.
팀에 남게된 더 용은 정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비 감독의 전술 아래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더 용의 이적설은 다시 잠잠해졌다. 이 가운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더 용의 상황을 요약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더 용은 여름 이적시장 이후 별다른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빅클럽들의 관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용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더 용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로마노는 구체적인 ‘제안’은 없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더 용은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제 바르셀로나와 더 용의 상황은 역전됐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내보내고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려는 ‘갑’의 행태를 보였다면, 이제는 더 용이 더 우위에 있다. 로마노는 “단, 다음 이적시장에서 더 용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조건,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여론을 신경 쓸 것이며 지난 이적설에서 더 용이 의지대로 잔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크게 본인의 의지가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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