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오세훈 시장,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발표…눈물 흘리며 "깊은 사과"

보도국 2022. 11. 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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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장을 발표합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부상자분들도 조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먼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에서는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끼고 계신 모든 시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장례를 치르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전담공무원을 배치해서 도와드리고 있고 이번 사고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 대한 전문가 심리치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분들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지금부터 촘촘히 챙기고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참담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응급구호에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 사고 현장의 구급대원들, 부상자 치료에 힘써주시고 계시는 의료진들 그리고 유가족을 지원 중인 관계 공무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

이어서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기자분들께서는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사고가 지난 시점이 조금 지났는데 이렇게 급하게 사과 입장문을 밝히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사실 어저께까지는 경황이 없었습니다. 기억하시다시피 귀국 첫날 귀국하고 현장을 방문하고 또 병원을 방문하고 그리고 아시다시피 회의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또 어제도 여러 번의 회의가 있었고 또 치료받고 계신 분들 찾아뵙느라고 정말 경황이 없었습니다. 늘 마음속에는 언제쯤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되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결심이 섰습니다. 아침에 어저께 찾아뵀던 국립의료원에 20살 딸을 두신 분이 어제 저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자 우리 딸은 살아날 거다, 그렇게 믿고 있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사죄의 말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태원사고 #오세훈 #무한한책임 #사과입장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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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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