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비’ 넘은 듯… 지난달 완성차 판매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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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5개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10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64만5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 증가했다.
한국GM과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국내 판매 실적은 각각 4000여대였는데, 쌍용차는 8000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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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생산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차의 수출이 큰 폭 늘었다.
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5개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10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64만5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자동차 판매 증가폭이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판매량은 12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2.8% 증가했고, 해외 판매 역시 17.7% 늘어난 52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해외에서 28만대 이상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1%, 해외 판매는 13.9% 증가해 전체 판매량이 12.2% 늘어난 34만7000여대를 기록했다. 새로운 모델 출시가 예고된 중형 세단 ‘그랜저’가 4661대 판매됐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3667대 팔렸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더 큰 폭 늘었다.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4만여대가 판매된 것이다. 해외 판매 역시 7.5% 증가한 19만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있다”고 전했다.
중견 업체의 경우 수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2만2000여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의 다섯배 수준이다. 르노코리아와 쌍용차도 각각 1만4900여대, 5300여대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해 수출 실적이 각각 125.2%, 261.0% 증가했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는 13.3% 감소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국내 판매 실적은 각각 4000여대였는데, 쌍용차는 8000대에 육박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국내외 판매 실적이 1만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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