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필드 '만원관중'… 모두 나갈 때까지 경기장 조명 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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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가득찼다.
KBO와 SSG 등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경기 후 관중들이 퇴장할 수 있는 게이트 숫자를 늘리고, 모든 관객들이 안전하게 빠져나갈 때까지 경기장 조명도 끄지 않을 계획이다.
KBO는 안전한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SSG, 키움과 함께 지난달 31일 경기장 현장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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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만2500좌석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플레이오프때부터 5경기 연속 만원사례를 이루게 됐고, 올 시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누적관중은 17만5783명으로 집계됐다.
KBO는 안전한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SSG, 키움과 함께 지난달 31일 경기장 현장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확대했다.
우선 KBO와 SSG는 현장에 안전요원을 기존 인원 100명에서 2배 이상 증원된 230명 배치한다. 경기 종료 후 퇴장 때 출입구가 붐비는 것에 대비해 출입구를 기존 7개에서 3개를 더 개방해 총 10개의 출입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객이 전부 퇴장할 때까지 조명을 켜 둘 방침이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난간 지역과 파울 볼이 많은 지역에 중점적으로 안전요원을 두고 사고 예방에 나선다. 전광판과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내용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인천시에서도 관람객의 안전사고 방지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시리즈 기간에 한해 시내버스 회차지점 변경을 협의 중이며, 경기장 내 불법 주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인천 소방서에서는 119 구급차 1대와 의료인력을 지원한다. 또 야구장 내에 상시 대기하던 사설 구급차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난다. 인천 미추홀과 연수, 남동 3개 경찰서에서는 경비와 교통체증 감소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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