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PS 첫 경험이 한국시리즈…박성한 "이정후·김혜성과 선의의 경쟁"

권혁준 기자 2022. 11. 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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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된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24)이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프로 입단 동기이자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함께 발탁되기도 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김혜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것)' 우승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박성한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는 한국시리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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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표팀서 함께 뛰어…"서로 잘했으면 좋겠다"
"정규시즌 때와 똑같이 준비하라고 조언 받아"
SSG 랜더스 박성한.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시리즈에서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된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24)이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프로 입단 동기이자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함께 발탁되기도 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김혜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성한은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성한은 2017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지명됐다. 2018년부터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은 지난해였고 포스트시즌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것)' 우승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박성한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는 한국시리즈가 됐다.

상대 팀인 키움엔 데뷔 동기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속해 있다. 박성한은 효천고 시절 이들과 함께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뛴 경험도 있다.

이정후는 데뷔 첫 해인 2017년부터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고, 김혜성도 2년차인 2018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반면 박성한은 이들보다는 늦게 빛을 보기 시작했다.

박성한은 "어릴 때부터 함께 야구했던 친구들이었는데 그동안 지켜보기만 하던 큰 무대에서 같이 뛰게 돼 설렌다"면서 "만나서 대화할때도 '서로 잘 하자', '잘 할수 있다'는 말을 한다. 선의의 경쟁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실책을 범했던 김혜성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박성한은 "집중 좀 더 하라고 했다. 잘 하는 친구인데 큰 경기에서 안 하던 실수를 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강한 친구기 때문에 더 잘 할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서로 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포스트시즌 첫 무대인만큼 팀 수비의 핵심이 돼야할 유격수 포지션에선 적지 않은 부담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박성한은 "선배들이 '뭘 하려고 하지 마라'고 하더라"면서 "의욕이 앞서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으니까 정규시즌에 했던 것처럼 차분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따라하려고 했는데, 사실 선배들도 딱히 뭘 더 하진 않더라. 긴장보다는 재미있게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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