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거래 비중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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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환 상품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거래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호주 달러를 제치고 거래 비중 5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외환 상품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거래 비중(올해 4월 기준)은 3년 전보다 0.2%포인트(p) 확대된 8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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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세계 외환 상품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거래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호주 달러를 제치고 거래 비중 5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외환 상품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거래 비중(올해 4월 기준)은 3년 전보다 0.2%포인트(p) 확대된 88.5%였다. 조사 대상 52개 국가·권역 중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 비중 2, 3위인 유로화와 일본 엔화는 3년 전보다 거래 비중이 줄었다. 올해 유로화는 30.5%로 2019년 대비 32.3%에서 1.8%p 줄었다. 같은 기간 엔화는 0.1%p 줄어든 16.7%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3년 사이 5대 외환시장 거래 통화로 등극했다. 2019년 중국 위안화의 글로벌 거래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7.0%로, 2.7%p 확대되면서 호주 달러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0.9%·17위)에 비해서도 거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우리나라 원화는 같은 기간 0.1%p 줄어든 1.9%를 기록했다. 거래 비중 순위도 3년 전과 같은 12위였다.
전 세계 외환 상품시장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7조5천억 달러로, 3년 전(6조6천억 달러)보다 14.1% 증가했다. 전 세계 외환 상품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조사 대상 52개 국가·권역 중 15위였다. 비중과 순위 모두 직전 조사와 같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외환 거래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영국(38.1%)이었다. 미국(19.4%), 싱가포르(9.4%), 홍콩(7.1%), 일본(4.4%)이 뒤를 이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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