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살해 뒤 '암투병' 남편에 문자…극단선택 시도한 아내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포천시에서 친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이 구속됐다.

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포천시 자기 집에서 7살 아들 B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외부에 있던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로 범행 사실을 알렸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남편의 암 투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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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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