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스나이퍼 디스' 배치기 탁, 팬 편지 공개 "다들 아프지 않길"

노민택 2022. 11. 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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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배치기 탁이 팬의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탁은 과거 소속사 사장이었던 MC스나이퍼에게 당한 폭행과 폭언을 폭로한 디스곡 'lost'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탁은 이곡에서 MC스나이퍼를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라고 표현했다.

이에 MC스나이퍼 역시 배치기 탁의 디스곡에 응수하는 맞디스곡 '관점'을 발표해 폭로전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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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배치기 탁이 팬의 편지를 공개했다.

1일 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 제 방에 붙여놓고 힘들 때마다 봤던 편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 봤습니다. 다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탁은 과거 팬에게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저 힙합은 잘 모르지만 배치기 fan인데요. 배치기가 좋은 이유는 목소리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서에요"라고 적혀 있다.

이어 "두 분 목소리로 어떤 음악을 만들든지 예술이 될 거예요 계속 노래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어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응원해요", "너무 좋다 최고", "배치기 영원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탁은 과거 소속사 사장이었던 MC스나이퍼에게 당한 폭행과 폭언을 폭로한 디스곡 'lost'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탁은 이곡에서 MC스나이퍼를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라고 표현했다. 이어 "조폭 똘마니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린다"라는 말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봉천동 사무실 앞에 세워놓고 니네가 잘된 거 같냐고 싸대기를 날리고 공연비 15만 원에 식대 5000천 원을 받은 게 전부, 계약 연장 하지 않으면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을 시켜 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가사에 적어 MC스나이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협박까지 당했음을 폭로했다.

이에 MC스나이퍼 역시 배치기 탁의 디스곡에 응수하는 맞디스곡 '관점'을 발표해 폭로전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탁은 지난달 25일 늦은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잘 들었다. 비트 다운받았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리겠다. 가자. 진흙탕으로"라고 적은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또 다른 디스곡 '못'을 올렸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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