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서울시장으로서 무한 책임 느끼며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
[앵커]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째인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참사 소식을 듣고 유럽 출장 도중 급히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사고 수습에 들어갔는데요.
그 자리에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입장 발표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입니다.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부상자분들도 조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먼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에서는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끼고 계신 모든 시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장례를 치르고 계신 유가족들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서 도와드리고 있고, 이번 사고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분들을 위한 전문가 심리 치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분들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지금부터 촘촘히 챙기고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참담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응급구호에 동참해주신 시민, 사고현장의 구급대원, 부상자 치료 의료진, 유가족을 지원 중인 관계 공무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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