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펠로우 제2호 연구자에 김인산 책임연구원

이영애 기자 2022. 11.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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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펠로우 제2호 연구자로 김인산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KIST 펠로우는 탁월한 업적을 창출한 연구자에 기관 차원의 인정과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신설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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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산 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KIST 펠로우 제2호 연구자로 선정됐다. K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펠로우 제2호 연구자로 김인산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KIST 펠로우는 탁월한 업적을 창출한 연구자에 기관 차원의 인정과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신설된 제도다.

김 책임연구원은 융합의학 연구의 대표적인 과학자로 인체유래 나노물질인 페리틴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989년 경북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경북대 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2014년 KIST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부터는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도 겸직하고 있다.

또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회사인 시프트바이오를 창업하고 국내 상장회사인 랩지노믹스에 기술이전해 공동개발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제1회 임성기 연구자상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김 책임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인 '엑소좀 기반 신약기술'은 초고령화에 따른 암 및 난치성 질환치료 연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치료기술을 정교하게 적용해 고가의 항암치료제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KIST 펠로우에 선정되면 연 2억원, 최대 6년간 연구비가 지원되고 주요 보직자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올해로 두 돌을 맞은 KIST 펠로우 제도를 통해 소속 연구자들이 KIST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영예롭고 상징적인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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