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리트리버 죽자 '거실 러그'로 박제한 주인…"아름답다 vs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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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가족이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가 박제술을 통해 거실 깔개로 영구 보존된 영상이 공개되며 이를 향한 누리꾼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더 선 등에 따르면 최근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던 한 가족은 호주의 박제사 매디(29)에게 그들의 개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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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최근 한 가족이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가 박제술을 통해 거실 깔개로 영구 보존된 영상이 공개되며 이를 향한 누리꾼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더 선 등에 따르면 최근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던 한 가족은 호주의 박제사 매디(29)에게 그들의 개를 맡겼다.
지난달 25일 매디는 자신이 러그로 재탄생시킨 골든리트리버의 영상을 올리며 "아름다운 노견 골든 리트리버가 가족을 위한 양탄자로 재탄생했다. 드디어 집으로 갈 때다"라고 말했다.
매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완동물의 박제는 지난 5년간 수요가 증가했지만 아직까지는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박제를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동물에 비해 애완동물을 다루는 것이 더 까다롭지만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 애완동물의 일부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되다"고 말했다.
그는 "개와 고양이부터 쥐, 토끼, 기니피그, 염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애완동물에 대해 박제 요청을 받은 적 있다"고 덧붙였다.
매디의 리트리버 영상은 누리꾼의 상반된 의견을 불러왔다. 많은 누리꾼은 "아름다운 작업이다", "동물들은 아무것도 강요받지 않고 주인 곁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다.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디의 게시물에 분노한 표정의 이모티콘(그림말)을 달아 혐오감을 표하기도 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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