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연쇄 성폭행 전과자 퇴거 촉구 “초·중·고, 대학 밀집지역”

오상도 2022. 11.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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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연쇄 성폭행 전과자 박병화(39)의 퇴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연쇄 성폭행범 출소,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입장문에서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불과 500m"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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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연쇄 성폭행 전과자 박병화(39)의 퇴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연쇄 성폭행범 출소,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한 지난 10월 31일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원룸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교육청은 입장문에서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불과 500m”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화 퇴거는 물론 해당 지역의 치안 관리 강화, 범죄 예방시설 확충, 안전교육 확대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반복되는 지역 주민의 반발과 갈등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달 31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화성시 봉담읍의 한 원룸에서 이틀째 거주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은 “교육 밀집 지역인 이곳에서 성폭행범이 사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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