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잃은 임수향까지, 연예계 이태원 참사 애도 계속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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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4일째다.
정부가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합동분향소에는 조의를 표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각 업계는 예정된 축제와 일정을 축소하거나 연기 및 취소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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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태원 참사 4일째다. 정부가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합동분향소에는 조의를 표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가를 비롯해 다수 연예인들도 저마다 추모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1일 배우 이일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합동분향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국화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일화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배우 임수향은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이던 배우 故 이지한을 떠나보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지한은 최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주연 임수향과 함께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 이날 오후 이지한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임수향은 사무치는 그리움을 전했다.
임수향은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다"며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며 이지한과 희생자 모두를 애도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인 소유진도 추모의 뜻을 이어갔다. 그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먹먹해진다. 허망하게 떠난 이들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전혜빈 역시 SNS에 하얀 국화꽃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적어 올렸다. 그는 "이렇게 꺾이기엔 피어보지도 못했던 아이들이었기에. 부디 편히 잠들기를 기도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밖에도 송혜교, 정우성, 이지현, 고소영, 정일우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희생자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가도 프로그램 결방으로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BS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와 '태풍의 신부'를 결방한다고 밝혔다. MBC '호적메이트', SBS '치얼업' '돌싱포맨'도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한 주 쉬어간다. TV조선 역시 밤 10시에 방송되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 결방을 확정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각 업계는 예정된 축제와 일정을 축소하거나 연기 및 취소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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