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기도 '청소년 특별상담실' 운영…재난심리 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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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피해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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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피해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사고를 목격·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언론매체나 SNS를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감·신체이상·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24세 청소년은 특별상담실을 통해 전문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청소년전화(☎1388)를 통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도 24시간 가능하며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대면상담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내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반 도민이나 목격자의 경우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1577-0199)로 연락하면 365일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상담을 원하면 31개 시군마다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정신의학과 진단을 받으면 정신건강 치료비도 지원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 등에 대해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 거주자)와 국가트라우마센터(서울 외 거주자)를 통해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역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031-230-1624)를 활용해 부상자와 유가족, 목격자 등에 대한 재난심리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민뿐 아니라 관내 병원에 안치 또는 입원 중인 타 시도 주민을 포함한 모든 분까지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심정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지원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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