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객차 100량, 총길이 2㎞…세계최장 기차 알프스 누볐다

송지연 2022. 11.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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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올해 철도 개통 17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객차 100량, 총 길이 1천906m, 무게 2천990t에 달하는 세계 최장 산악 열차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철도회사 라에티엔(RhB) 소속 운전사 7명이 이 열차를 몰고 스위스 동부의 프레다와 알바뉴를 잇는 알뷸라 노선 25km 구간을 약 1시간 만에 주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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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스위스가 올해 철도 개통 17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객차 100량, 총 길이 1천906m, 무게 2천990t에 달하는 세계 최장 산악 열차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철도회사 라에티엔(RhB) 소속 운전사 7명이 이 열차를 몰고 스위스 동부의 프레다와 알바뉴를 잇는 알뷸라 노선 25km 구간을 약 1시간 만에 주파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역입니다.

열차는 해발 1천788m 프레다에서 해발 999.3m인 알바뉴로 급강하하며 구불구불 휘어진 구간과 높이 솟은 구름다리, 터널을 연속해서 지났습니다.

알뷸라 노선의 정점은 라인강과 다뉴뷰강 수계 지하 깊은 곳을 지나는 5천866m 길이의 알뷸라 터널입니다.

시운전 때는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여러 터널을 지날 때 7명의 운전사 간 무전이나 휴대전화 연결이 안 됐으나, RhB는 21명의 기술자를 투입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또 여러 터널과 계곡을 최대 시속 35km로 달리면서 운전사들끼리 교신할 수 있는 통신망도 가설했습니다.

이날 운행은 TV로 생중계됐습니다.

이를 위해 3개의 위성을 연결하고, 드론과 헬리콥터에 장착된 19대의 카메라로 달리는 열차를 촬영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송지연>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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