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자산운용사 매각 추진…"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오정인 기자 2022. 11.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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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이 계열 자산운용사인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내부적으로 결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내부적으로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가능 주체들과 접촉 중입니다. 매각 주간사로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으며 국내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펀드를 포함해 복수의 원매자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매각 추진보도와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자산운용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방향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뿐이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6월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존 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해 장기 주식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해당 논란으로 같은 달 사표를 제출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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