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쌍쉐' 10월 판매 나란히 '상승곡선'…"수출 호조·신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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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지난 10월 수출 호조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나란히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전년동기 대비 65.6% 증가한 총 1만9258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7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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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만6811대, 르노코리아 1만9258대, 쌍용차 1만3156대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지난 10월 수출 호조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나란히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전년동기 대비 65.6% 증가한 총 1만925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4338대, 수출은 1만4920대다.
국내 판메에서는 중형 세단 'SM6 필(必:Feel)'이 판매를 이끌었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75대로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신규 트림인 'SM6 필'은 전체 SM6 판매의 62.3%를 차지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도 10월 한 달간 2007대가 판매되며 내수실적을 뒷받침했다. 르노코리아의 독자 기술인 'LPG 도넛 탱크'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을 넓힌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8%인 1574대 팔렸다.
수출 부문에서는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총 1만2388대의 XM3 수출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875대로 약 55%를 기록했다. QM6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1.9% 증가한 2449대가 선적됐다.
한국지엠도 10월 한 달 동안 총 2만68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0% 늘어난 수치다. 내수는 4070대, 수출은 2만2741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의 10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19.0% 증가했으며,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7대가 수출되며 전년동기 대비 334.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16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다.
아울러 쉐보레의 전동화 모델 '볼트 EV', '볼트 EUV'가 원활한 고객 인도를 바탕으로 각각 199대, 908대 판매됐다. 특히, 볼트 EUV는 네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0월 한 달간 총 1만3186대를 판매했으며 내수 7850대, 수출은 5306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4%, 261% 늘어났다. 총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75.9% 증가했다.
쌍용차의 내수 부문은 올해 출시한 신형 SUV '토레스 효과'가 여전히 지속됐다. 지난 9월 4685대 판매된 토레스는 10월 4726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약 0.9% 증가했다. 픽업 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2077대 판매되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에서는 코란도 1592대, 렉스턴 1068대, 렉스턴 스포츠 1788대, 티볼리 699대 등이 판매됐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인기 차종 XM3의 하이브리드모델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내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판매를 시작한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약 5000대의 사전 계약 물량을 기록했다"면서 "내수 시장에서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신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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