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가장 큰 관심사는 며느리…며느리 주려 옷·가방도 사둬"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57)가 가장 큰 관심사를 이야기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번아웃 극복에 도움을 준 사람들, 자랑할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하단에는 '여에스더가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오늘은 마음껏 자랑하겠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제가 음식을 잘 못 먹고 자꾸 살이 빠지니까 아들이 아침, 점심, 저녁을 챙긴다"면서 아들 자랑에 나선 여에스더는 "아들이 '엄마 오늘 아침엔 뭐 먹고 싶어요?'라며 메뉴를 보여줬다. 보통 메뉴를 한두 가지 보여주고 골라보라고 하는데 아들은 제가 먹고 싶은 게 나올 때까지 10가지 이상 보여준다"라며 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소개했다.
또한 여에스더는 아들에 대해 "워낙 말이 없고 외국 언어 연수를 가서 떨어져 살았다. 가까운 정을 느낄 시간이 많이 없었다"라며 "전 아들한테 늘 씩씩하고 슈퍼 우먼 같은 엄마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제가 많이 아프면서 아들한테 약한 모습 그대로 보여줬더니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털어놨다.
여에스더는 '소망하는 미래의 며느리감'을 놓고 "저희 부부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라며 "저희는 첫 번째로 며느리가 아들을 사랑해주면 좋겠고 두 번째는 아들과 결이 맞아서 말이 통하는 며느리였으면 좋겠다. 며느리 주려고 옷과 가방을 사뒀다. 그런데 그럼 며느리가 더 늦게 들어온다더라"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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