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중부발전과 `K-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사업 추진

1일 (왼쪽부터)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가 K-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국중부발전, 케이씨엠티와 함께 '케이에코바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에코바는 SK에코플랜트와 KCMT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다.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건축자재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철근보다 적은 친환경 자재다. 현재 울산에 연 4만톤 규모 생산이 가능한 신규공장을 조성 중이며,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에코바 생산 과정에서 감축된 온실가스만큼의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권 거래 절차에 따라 외부사업 등록에 필요한 자료 및 데이터를 수집하고, 중부발전은 관련 제반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향후 케이에코바를 통해 인증받은 탄소배출권을 일정기간 전량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은 연간 약 8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BU대표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케이에코바 자체도 친환경적이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